객관적 판단을 흐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원칙을 견지해야 합니다. 첫째, 어떤 기대를 앞세우지 않는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까 봐 안달하는 이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할 나쁜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는 다소 순진한 이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납득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또한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지, 또 왜 그런 반응을 기대하는지 스스로 따져봅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둘째, 정보 상태가 어떤지 명확하게 판단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때, 당신은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즉, '전달한 사람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경험으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는가'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취득한 정보를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사물의 가치는 성급하게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대상과 마주했을 때, 그것은 그것의 본성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강하든 약하든, 경제적인지 비경제적인지, 총면한지 아둔한지, 정직한지 부정직한지, 잘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등등 말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감정의 심리적 필터를 통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제한된 틀에 넣어 표현하는 것입니다.
넷째, 미리 결정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결단을 내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특정한 상황 속에서 결단을 내리는 일을 몹시 싫어합니다. 이들은 대개 일상생활에 어떤 규칙을 정해놓고 그것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를테면 ‘전자제품은 A 회사 것만 구입한다’, ‘가족 외식은 한 달에 네 번만’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섯째, 의견을 말할 때는 반드시 이치에 맞는 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이 갖고 있는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논리적으로 따지기에 앞서, 그가 풍기는 인상에 따라 그 정보를 신뢰하기도 하고 믿지 않기도 합니다. 면접장에서 귀공자 타입의 얼굴을 갖고 있는 응시자가 그렇지 않은 응시자보다 유능하고 양심적이며 믿음직스럽게 보이는 게 그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사람들은 어떤 현상을 말할 때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사실을 근거로 삼기보다는 자신이 품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에 의존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죠.
상대에게 의견을 말할 때 나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치에 걸맞은 논거를 제시해야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내 의견을 말할 때 상대방에게 타당한 이유를 들 수 없다면, 나 자신의 태도를 곰곰이 반성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감정에 치우친 의견 제시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쳐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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